내성말톱과 말린발톱으로 인해 일반 병원도 가보고 레푸스라는 발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도 다녀왔는데요. 돈을 써 보고 난 뒤에서야 어떤 때에 어딜 가야 하는 지 알게 되었어요.
내성발톱이나 말린발톱 치료는 경우에 따라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시길 바라요.
무조건 레푸스에 가지 마세요!
약지 발가락 한 쪽이 말린 발톱 모양으로 변형되려는 모습이 보여서 레푸스로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한 쪽만 말린 발톱이 되었기에 한 쪽만 고리를 걸어 고정하는 방식의 장치를 사용했어요. 비용은 9만 원으로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는 게 마음에 들었는데요.
문제는 유지 기간이 굉장히 짧았어요. 고리가 양쪽이 아닌 한 쪽으로 만 연결되어 있고 발톱 위에 본드? 같은 제품으로 고정을 하는데 접착력이 강한 편은 아니더라고요. 약 3주 정도 유지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탈락할 것이라고 전해들었는데 3일만에 떨어지는 일이 생겼었어요.
다행히 1회에 한해서 무상으로 진행해주시긴 했지만 이후 2일 만에 다시 떨어졌고요. 9만 원을 써서 다시 하기에는 다시 떨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을 받기 어렵기에 다시 치료받지도 않았는데요.
이후 의료용 거즈을 끼워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시간이 지난 뒤 발톱을 직각으로 자르니 천천히 해결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처럼 레푸스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니 경우에 따라 방문할 지 고민해보시길 바라요.
내성발톱 자가치료 하는 방법
내성발톱은 자가치료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가능한 하지 않는 걸 권해드려요. 발톱 깍는 게 전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섬세하게 진행해야 염증이나 상처가 생기지 않은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가치료가 가능한 수준인 지 확인하는 건데요.
내성발톱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상태까지 진행되었을 경우 자가치료는 거의 불가능하니 병원에 방문해야 해요. 하지만 만약 말린 발톱에 해당되며 염증이 없거나 상처도 없다면 자가치료가 가능할 수 있어요.
다만 이런 판단은 본인이 직접 하기 보다는 인근 정형외가에 문의 후 선택하시길 바라요.
내성발톱 자가치료방법
- 내성발톱 진료가 가능한 정형외과 방문 후 비수술적 치료로 해결이 가능한 지 확인하기 (약간의 염증이나 통증만 있을 경우)
- 진물이나 염증이 심한 상태가 아니라면 치실을 사용해서 발톱의 양쪽 끝 부분을 살짝 당겨주세요.
- 이후 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탄성에 의해 말린 발톱이 다시 펴지고 살이 차올라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어요.
- 만약 치실이 없다면 멸균 거즈를 사용해도 좋은데, 진물이 나올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교체해 줘야 해요.
말린 발톱은 정형외과에 가도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병원은 진물이나 염증이 있지 않는 이상 내성발톱을 치료해주는 행위는 하지 않는 편이라고 해요, 내성발톱이 미용목적의 시술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제 경우에도 말린 발톱이 있었는데 정형외과에서 “진물은 없고 통증이 조금 있어서 미리 예방하려고 방문했다” 고 상담받았다가 염증약 처방을 받고 나와야 했었어요.
상태를 확인받기 위해, 심각한 상태라면 수술을 받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네일샵에서 내성발톱 치료 가능하다고 하던데요?
네일샵에서 내성발톱을 치료받는 게 가능해요. 다만 치료 방식에 차이가 있어요. 병원은 심각하면 마취 후 내성발톱의 뿌리 부분까지 잘라낼 수 있는데요. 네일샵은 테이프로 발톱과 살을 분리하고 파고들지 않게 발톱을 정리하는 방식을 사용해요.
네일샵에서 내성발톱 교정을 받는 건 통증이 거의 없고 일상 생활을 하면서 치료받는 게 가능해요. 하지만 보험처리가 되지 않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
하지만 모든 일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직접 치료를 받아보고 더 나은 쪽을 선택하시길 바라요.
병원 치료 후 내성발톱 재발했다고 하는데요?
심각한 내성발톱의 경우 병원에서 일부 절제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하는데요. 이후 발톱이 다시 자라는 과정에서 내성발톱이 재발했다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이건 대부분 본인이 관리를 해줘야 하는 부분이에요.
내성발톱 예방, 관리방법
발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신발은 피하기 (슬리퍼, 힐, 굽이 높은 신발 등)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지 않기
발톱은 양쪽 끝에 있는 경계에 맞게 일자로 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