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LG에서 [LG 시그니처 세탁 건조기]라는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드럼세탁기로 상당히 많은 주목을 받았어요. 실제로 사용했을 때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사용했을 때 불편한 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집에 아무도 없어도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서 세탁을 자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는데요. 덕분에 세탁을 한 뒤 바로 건조하지 못해 꿉꿉한 냄새가 나는 것도 피했고, 세탁을 자주 할 수 있게 되어서 빨래감이 쌓이지 않게 되었어요.
하지만 일체형 세탁기가 모든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체형 세탁기와 워시타워 중 뭘 사야할까?
일체형 세탁기는 집에서 세탁물을 꺼내서 건조기를 돌려줄 수 있는 분이 없는 분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가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실제로 빨래 때문에 약속 시간을 정하는 것에 있어서 고민을 하는 경우는 굉장히 많기 때문이죠.
제 경우 빨래 때문에 퇴근 후 다른 일을 못하고 바로 집으로 가야 했던 경험이 있어요. 다만 모든 분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만약 집에 누군가 있다면 세탁기에 빨래를 건조기로 옮겨 넣으면 그만 이니까요. 그리고 세탁물이 많이 나오는 가정이라면 세탁 시간도 고민을 해야 하는데요.
일체형 세탁기의 경우 세탁과 건조까지 약 4시간이 소요된다고 가정했을 때,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사용할 경우 건조기를 사용할 때 세탁기를 따로 가동할 수 있기에 세탁할 수 있는 빨래의 양의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어요.
하단에 미니워시가 있긴 하지만 용량이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기에 경우에 맞는 결정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원래 세탁기에도 건조기 기능이 있는데, 뭐가 다른걸까?
기존에 나온 드럼 세탁기 제품들도 건조기 기능이 있는 것들이 많은데요. 이런 것들은 보통 열풍 건조로 추가 건조가 필요하면서 옷감 손상이 비교적 심한 편이었어요. 반면 지금의 일체형 세탁기들은 옷감 손상이 덜하고 전기세도 절약되며 건조 후 바로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된다는 차이가 있어요.
일체형 세탁기 역대급 단점은 가격!
사회초년생이나 일반 가정집에 추천하고 싶은 성능이지만 추천할 수 없는 이유가 한 가지 있는데요. 그건 바로 가격이에요. LG전자의 일체형 세탁기는 [LG 시그니처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약 690만 원이고,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약 399만 원에 판매되고 있어요.
LG 시그니처는 프리미엄 상품이라 가격 차이가 큰 편이라고 하지만 보급형으로 나온 [LG 트롬 오브제 컬렉션 워시콤보]도 약 410만 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일체형 세탁기 용량
- LG 시그니처 일체형 – 세탁 용량 25kg, 건조 용량 13kg, 미니워시 용량 4kg
-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 세탁용량 25kg, 건조 용량 15kg
- LG 트롬 오브제 컬렉션 워시콤보 – 세탁용량 25kg, 건조 용량 15kg
LG 트롬의 워시타워 (세탁기 24kg, 건조기 20kg)가 약 230만 원이고,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세탁기 24kg, 건조기 20kg)가 약 230만 원인 걸 생각하면 가격으로 고민을 안 할 수 없는 금액인 것 같아요.
뭘 사든 세탁기와 건조기는 용량이 중요해요!
세탁기와 건조기, 티비 등은 클수록 좋다는 말이 있어요. 이런 가전의 경우 이사를 가더라도 챙겨가는 편이고, 쉽게 고장나지 않으며, 가격이 있는 편이라 한 번 구매할 때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게 가성비 있는 소비인데요.
하지만 세탁기나 건조기를 구매할 때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는 이유로 용량을 줄이려는 분들이 있어요. 물론 이게 정답이라는 건 아니지만 꼭 아쉬운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에요. 2인 가구라, 아이가 없어서 등 다양한 이유를 들곤 하지만 가구원이 늘거나 이불 빨래 같은 걸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세탁기 용량에 대해 아쉬움이 생기곤 해요.
물론 이게 반드시 정답은 아니지만 충분히 고민해 볼 문제라는 것 정도만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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