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식을 한 뒤 설사가 4일 동안 계속되는 경험을 했는데요. 병원에서 지사제 처방도 받고 수액도 맞아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에서는 장염으로 보고 처방을 해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안내해주셨는데요.
어떤 방법들을 알려주셨는 지 공유해드릴게요.
장염 빨리 낫는법
장염에 빨리 낫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병원에 방문해서 원인을 확인하고 처방 받은 뒤 음식을 조심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해요.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설사와 구토가 계속된다고 해서 약국에서 무작정 지사제를 구매한다고 해도 반드시 낫는 게 아닌데요.
그 이유는 장염의 대표적인 원인이 바이러스나 세균이기 때문이에요. 설사는 우리 몸에서 스스로 유해균을 배출하는 과정인데 항생제나 유익균을 키우는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섭취하지 않고 무작정 복용한다면 그저 장염이 장기화되는 것 밖에 안 될 수도 있어요.
장염은 수액으로 빠르게 해결할 수 없을까?
독감에 걸리거나 몸살이 심할 때 수액을 처방 받고 빠르게 상태를 회복하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장염 전용 수액은 없다고 해요. 다만 장염으로 인해 탈수 증상이나 전해질 부족 현상을 해결해 줄 수액은 있는데요. 이 수액을 처방 받으면 설사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컨디션이 한결 좋아지더라고요.
장염에 걸리면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고?
장염으로 인해 설사와 구토가 반복되면 탈수 증상과 함께 전해질이 빠르게 손실되는데요. 전해질은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고 부족하다면 근육경련, 피로, 어지러움, 탈수 등의 증상을 겪게 돼요. 한 마디로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데 이럴 경우 몸이 회복하는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전해질을 보충하는 방법으로는 수액, 이온음료, 코코넛 워터, 바나나, 경구 수액 등이 있는데요. 저는 이온음료와 바나나를 주로 찾고 있어요.
구분 | 내용 |
전해질 보충이 필요한 이유 | – 설사와 구토로 인해 체내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 손실 – 전해질 부족 시 탈수, 근육 경련, 피로 발생 가능 |
전해질 보충 방법 | – 경구 수액(ORS) – 이온음료 – 코코넛 워터 – 바나나 – 병원 수액 |
장염에 먹어도 되는 음식
죽
장염이 걸리면 몸에서 음식을 받아 들일 준비가 안 되어서 식사 후 설사나 구토를 하기 쉬워요. 그래서 첫 날 정도는 흰 죽으로 배고픔만 조금 달래고 다음 날부터는 흰 죽으로 식사를 하는 게 좋다고 해요.
바나나
바나나는 칼륨과 전해질이 풍부해요. 게다가 펙틴 성분이 변을 굳게 만들어서 설사 완화에 효과적이에요. 게다가 장에 자극이 적어서 설사를 할 때에 조금 덜 불편해요.
닭가슴살
양념을 하지 않은 삶은 닭가슴살이나 찐 닭가슴살이 해당되는데요. 장염일 때 단백질 보충을 할 수 있으며 소화가 잘 되고 자극이 적은 음식이에요.
당근, 감자
양념하지 않고 삶거나 찐 당근과 감자가 해당되는데요. 감자는 소화가 쉽고 당근은 장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요.
삶은 계란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고 기름지지 않아 장에 부담이 적어요.
저지방 요거트
장 내에 유익균을 지원하고 소화를 돕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요. 다만, 유제품을 섭취할 수 있는 상황에서만 추천드려요.
장염일 때 먹으면 안되는 음식
당연히 기름진 음식, 매운음식, 유제품, 카페인 음료, 알코올은 피해야 하는 걸 아실 거예요. 헷갈릴 수 있는 것들을 위주로 소개해드릴게요.
생과일, 채소
섬유질이 높은 식품은 설사를 악화 시키기도 하고, 소화가 불편해요.
밀가루 음식
밀가루 자체가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그 조리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그냥 굽기만 한 식빵이라면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튀기거나 여러가지 토핑을 추가로 올려서 구운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먹으면 좋은 것 | 먹으면 안 좋은 것 |
흰 죽 | 생과일 |
바나나 | 생채소 |
찌거나 삶은 닭가슴살 | 고섬유질 채소 (예: 브로콜리) |
찌거나 삶은 당근 | 기름진 밀가루 음식 |
찌거나 삶은 감자 | 소스가 많은 밀가루 음식 |
삶은 계란 | |
저지방 요거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