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저축은 젊을 때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복리 때문이에요. 압도적으로 높은 근로소득이 있지 않는 이상 저축을 통해 자산형성을 하는 건 필수라고 볼 수 있어요.
자산형성(재테크)를 이제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라면 가장 기초지식인 단리와 복리를 알고 차근차근 모아 나갈 수 있기를 바라요.
단리와 복리란?
단리와 복리는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이에요. 쉽게 정리하자면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고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이에요. 이런 차이때문에 복리의 마법이라는 말도 생겼는데요. 실제 예시로 확인해보면 얼마나 큰 차이인지 알 수 있어요.
단리 계산 방법
- 1년 째 – 1,000,000원 x 2% x 1년 = 이자 20,000원
- 2년 째 – 1,000,000원 x 2% x 1년 = 이자 20,000원
- 3년 째 – 1,000,000원 x 2% x 1년 = 이자 20,000원
단리는 계속해서 원금에 대한 이자만 받게 돼요. 하지만 복리는 이자에 대해서 이자를 주기 때문에 금액이 커질수록 그 결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요. 2% 금리라 차이가 적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차이는 커지고 투자를 통해 더 높은 이율을 설정할 수 있다면 엄청난 속도로 차이가 나게 돼요.
예를 들어 100만원을 기준으로 10% 이율에 30년을 적용한다면 단리는 약 353만 원인데요. 월 복리로 계산했을 때에는 1,693만 원이 돼요. 약 4배 이상의 차이가 있죠. 월 10% 복리는 현실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참고만 해주세요.
복리 계산 방법
- 1년 째 – 1,000,000원 x 2% x 1년 = 20,000원
- 2년 째 – 1,020,000원 x 2% x 1년 = 20,400원
- 3년 째 – 1,040,400원 x 2% x 1년 = 20,800원
단리와 복리 차이
위에서 설명했듯 단리와 복리의 성과 차이는 굉장히 커요. 1~2년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지만 10년 20년이 지나면 엄청난 차이가 나는 걸 알 수 있어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시간]이에요. 복리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죠.
투자 기간이 늘어날수록 적립금이 증가하는 속도가 가팔라 지는 걸 깨닫게 된다면 아마 대부분 젊을 때부터 투자를 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을 할 수 있을 거예요. 한국인들은 보통 60세 쯤 은퇴를 하고 약 90세까지 산다고 하는데요.
은퇴 후 노후 대비를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해요. 하지만 젊은 때부터 투자기간을 충분히 확보해서 투자를 한다면 생각보다 적은 금액으로 노후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30년 정도의 시간이 있다면 월 50만 원으로 노후 대비가 가능하다는 거죠.
복리 효과를 보려면 뭘 사용해야 할까?
코인이나 주식이 대표적인 복리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들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단리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하고 만기를 채운 뒤 다시 가입하는 것 또한 복리 효과를 보는 거예요. 다만 원금보장이 되는 상품 특성상 금리가 낮아서 큰 효과를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겠죠. 은행도 복리 상품이 있긴 하지만 금리가 워낙 낮아서 상대적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적다고 해요.
투자를 하는 게 가능한 시기가 되었다면 자산 형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어떤 방식이건 투자는 반드시 하시길 바라요. 은행 예금, 적금, 채권, 주식, 부동산, 코인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