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는 가전 중에 렌탈률이 굉장히 높은 상품이에요. 이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몇몇 가구나 사무실에서는 정수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수를 구매해서 먹기도 하죠. 물론 오직 물만 나오는 저렴한 제품은 저렴할 수 있지만 온수(100도 이상 끓는 물)나 얼음 기능, 살균 편의성을 갖춘 제품들은 가격이 100만원을 넘기도 해요.
저도 원래는 집에 물을 사두고 마시곤 했는데 공간을 차지하는 게 싫고 매 번 주문을 하는 게 귀찮아서 정수기를 구매했는데요. 구매와 렌탈 중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 지 전해드릴게요.
총 결제액이 더 저렴한 건 ‘구매’
정수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가전 제품들은 렌탈을 할 경우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총 결제액이 커지게 돼요. 이는 관리비나 업체 마진 등이 포함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렇기에 총 결제액만을 중요시 여긴다면 ‘구매’를 하는 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어요. 게다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제품이라면 월 납입 금액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고요.
예시를 들어보도록 할게요.
약정 기간 | 월 납입액 | 총 결제액 | |
렌탈 | 3년 약정 시 | 약 55,000원 | 약 200만 원 |
렌탈 | 5년 약정 시 | 약 40,000원 | 약 240만 원 |
구매 | 일시금 | 약 110만 원 | |
구매 | 12개월 할부 | 약 91,000원 | 약 110만 원 |
위 와 같은 방식으로 금액의 차이가 생기기에 금액만 중요하게 여긴다면 ‘구매’를 하는 게 적합하다는 거예요.
그럼에도 렌탈을 하는 이유는 ‘저렴한 초기 비용’
위에 표에서도 보이듯이 아무리 할부를 한다고 해도 렌탈만큼 초기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아요. 게다가 렌탈을 할 경우 렌탈 기간 동안 a/s가 무료이기에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도 없어요. 참고로 구매를 할 경우에는 a/s기간은 약 1~2년으로 비교적 짧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고 가능한 렌탈을 받으라는 건 아니에요. 렌탈의 경우 의무 사용 기가 내에 해지한다면 위약금이 발생하고, 분실이나 파손이 될 경우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사용하시면 돼요.
렌탈이 목표라면 ‘혜택’을 최대한 이용하세요!
꽤 많은 사람들이 정수기를 렌탈하는 건 구매하기엔 비싼 것도 있지만 ‘혜택’이 적지 않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의 렌탈사들은 제휴 카드를 통한 할인과 포인트 적립, 약 3개월 렌탈료 무료, 사은품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특히 사은품 종류가 굉장히 화려해요. 로봇 청소기, 에어프라이어, 팬큘레이터, 커피머신, 진공포장기, 무선청소기, 오븐, 히터, 아이스박스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로봇 청소기, 에어프라이어, 무선청소기가 인기가 많다고 해요.
가성비 좋은 정수기 없을까?
가정용이라면 얼음이 나오거나 온수가 나오는 기능이 없어도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요. 이렇게 본인에게 필요없는 기능을 하나씩 제거하다 보면 저렴한 정수기를 구할 수 있어요. 제 경우 그냥 물만 나오는 직수형 정수기를 자취방에 구비한 적이 있었는데요.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설치만 잘 해주셔도 만족을 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하지만 아무리 가성비가 중요해도 한 가지는 따져 봐야 해요. 적어도 ‘위생’은 반드시 신경 쓸 필요가 있어요. 세척이 너무 어렵거나 필터 교체가 어렵거나 위생에 문제가 있는 정수기라면 설치하는 게 의미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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