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분들은 프로틴(단백질 보충제)를 거의 필수로 먹게 되는데요. 단백질 보충제는 보통 텀블러나 쉐이커 통을 사용해서 섭취하죠. 어떤 사람들은 보충제를 섞었던 쉐이커 통을 바로 세척할 수 있지만 어떤 분들은 쉐이커 통을 바로 닦지 못해서 지독한 냄새를 맡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요.
이런 경우를 막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사용할 수 있고, 만약 이미 쉐이커 통에 냄새가 스며들었다면 어떻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지 전해드릴게요.
쉐이커 통에서 냄새 제거하는 방법
이 방법은 단계별로 진행하면 되는데요. 만약 냄새가 더 이상 나지 않는 걸 확인했다면 더 진행할 필요가 없어요.
- 주방 세제를 뜨거운 물과 함께 쉐이커 통에 가득 담아서 10분 정도 담근 뒤 세척해주세요.
- 철 수세미가 아닌 일반 스펀지로 문질러 주세요. (철 수세미 사용 시 스크레치가 생기고 다음에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해당 부분 세척에 어려움이 생겨요.)
- 식초와 뜨거운 물을 가득 담아서 10분 정도 지난 뒤에 세척해주세요.
- 자기 전 얼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쉐이커 통에 물을 넣고 냉동실에 넣어 동결시켜주세요. 다음 날 얼음을 제거해주세요.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용기가 변형될 수 있어요)
- 프로틴 쉐이커 통을 바꾸세요.
쉐이커 통에서 냄새 나지 않게 관리하는 방법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분들은 쉐이커 통을 세척할 만한 곳을 찾기 어려워요. 샤워를 하면서 헹궈버리는 분들도 있지만 이건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오랜 기간 쉐이커 통에 보관된 단백질 보충제가 엄청난 악취로 변하게 될 거예요.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그냥 흐르는 물로 프로틴 잔여물을 잘 닦아주기만 해도 돼요. 다행히도 요즘은 헬스장에 쉐이커 통을 닦을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곳도 있어요.
프로틴 쉐이커 통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
프로틴 쉐이커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플라스틱 내부에서 박테리아가 형성되었기 때문이에요. 쉐이크 통 내부에 보충제 잔여물이 있는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박테리아가 만들어지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을 때에는 기분 나쁜 냄새를 맡아야만 하죠.
이 냄새는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쉐이커 통을 바꿔보는 걸 권해드려요.
냄새가 잘 안 스며드는 프로틴 쉐이커 통
저는 기존에 블랜더 보틀 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1년 조금 더 사용했을 때 쯤 보충제 냄새가 강하게 나서 세척을 한 뒤 물통으로만 사용하고 있어요. 이후에는 프로틴 쉐이커로 다른 통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다이소나 쿠팡에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 저가 플라스틱 물통을 이용하고 있어요. 블랜더 보틀 같은 제품이 외형도 마음에 들고 용량도 마음에 들긴 하지만 세척이 편한 제품이 아니기도 하고, 스프링 볼 같은 게 없어도 보충제가 잘 섞이는 것에는 문제가 없더라고요.
저는 칼로바이 퍼펙트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데 다른 프로틴에 비해 뭉치는 것도 거의 없어서 쉐이커 통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쉐이크 통 뜨거운 물로 소독하면 안된다고?
어떤 쉐이크 통을 사용하냐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너무 뜨거운 물로 쉐이크 통을 세척하는 건 권장드리지 않아요. 물론 냄새가 너무 심해서 세척하려고 할 때에는 적절한 온도의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사용 중인 쉐이크 통이 뜨거운 물에 닿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오거나 형태가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이건 제가 다이소에서 구매한 2000원 짜리 물통을 끓는 물로 소독하려고 했을 때 생긴 일인데요. 커피 포트로 한 번 끓인 물을 물통에 넣었는데 용기가 찌그러지면서 버려야 하는 일이 있었어요.
이런 이유로 식기 세척기에 넣거나 뜨거운 물을 사용해서 세척하는 건 피해야 한다는 점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