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도약 계좌가 2024년이 되면서 더욱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서 인기가 많아졌는데요. 원래는 예치 기간 5년에 비해 큰 수익을 얻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되어 가입을 하는 분들이 적었어요. 이 부분이 해결된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런 부분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혜택이 생겼는데요.
바로 3년만 가입했다가 해지를 해도 세액공제가 된다는 거예요. 참고로 일반 시중은행 적금 상품에 비해 약 2배 가깝게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바뀐점, 신청 방법 등에 대해 확인해보고 적합하다 싶으면 바로 가입하시길 바라요.
2024년 이후 청년도약계좌 바뀐 점
청년도약계좌는 비과세 소득만 있을 때에는 가입이 불가능했는데요. 2024년부터는 조금 달라졌어요. 육아 휴직자에 한해서 육아 휴직 급여가 있거나 수당이 있다면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또한 전년도 소득이 미확정 시에는 비과세 여부를 사후에 검증 해야 했는데 전전년도 소득 기준으로 비과세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고 해요.
바뀔 점 (2024 제도개선 예정)
해당 내용은 적용이 된 건 아니지만 사실상 제도개선이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할 정도로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내용들인데요. 아마 이 내용이 추가되면서 가입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요.
- 3년 이상 가입 시 중도해지를 해도 비과세 혜택 제공
- 혼인 or 출산 사유로 중도해지를 한다면 정부기여금 및 비과세 혜택 유지
기존에는 5년이라는 기간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3년만 만족하면 세액공제는 가능하기에 가입을 하는 것에 있어서 부담이 조금 줄었어요.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축을 통한 비과세 혜택은 생각보다 중요해요.
청년 도약계좌 얼마나 내야 하고 얼마나 모을 수 있을까?
청년 도약 계좌는 월 최대 70만원 납입이 가능한데요. 이렇게 5년을 모을 경우 납입액은 4,200만 원이고 납입액에 대한 은행 이자 641만 원에 정부기여금으로 160만 원이 모여서 총 821만 원을 모을 수 있게 돼요. 만기 수령액은 총 5,001만 원인거죠. 이 금액은 최근 은행의 일반 적금 상품(4.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자 360만원에 비하면 2배가 넘는 수익률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다만 이전에 청년 희망 적금을 가입했고 만기가 되어 연계를 하려고 한다면 일시납입을 통해서 가입이 가능한데요. 이 경우 총 수익이 856만 원으로 더 커지게 돼요.
청년도약계좌 수익 계산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청년희망적금 만기자) – 일시 납입금 1,260만 원(70만 원 * 18개월) + (70만 원 * 42개월) = 세전 은행이자 694만 원 + 정부 기여금 & 관련 이자 162만 원 – 이자소득 0원 = 만기 수령액 5,056 만 원
일반 가입자 – 70만 원 * 60개월 = 세전 은행 이자 641만 원 + 정부기여금 & 관련 이자 160만 원 – 이자소득 0원 = 만기 수령액 5,001 만 원
일반 적금(이자 4.00%) – 70만 원 * 60개월 = 세전 이자 4,270,000원 – 이지과세(15.4%) 657,580원 = 만기 수령액 4,561 만 원
청년도약계좌 신청 방법
청년도약계좌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대구은행 총 11곳의 은행 app에서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한데요. 청년 도약 계좌 최초 가입과 청년희망적금 연계 가입 모두 이용이 가능하니 주거래 은행으로 접속해서 신청하면 돼요.
청년 도약계좌 신청 조건
- 만 19세 ~ 34세 이하 청년 (병역 이행 시 최대 6년까지 미산입)
- 개인소득 직전 과세기간(현재 기준 2023년 1월 ~12월)의 총 급여 7,500만 원(종합소득세 기준 4,800만 원) 이하일 경우 (총 급여가 6,000만 원(종합소득세 6,3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비과세만 적용
- 가구소득은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를 충족해야 함
- 직전 3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 제한
청년도약계좌 이자는 어느 은행이 좋을까?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9%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요. 대부분 전부 다 따져도 6.00% 정도에요. 하지만 비과세 혜택이나 정부지원금 등을 합했을 때 금리가 9.00%인 상품과 다름이 없다고 해요.
가입을 11곳의 은행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잘 골라야 하는데요. 은행은 가능한 주거래 은행을 고르라고 전달드리고 있어요. 추후 대출을 받을 경우도 있고 청년도약계좌의 우대금리를 받기 위함도 있는데요.
농협을 기준으로 기본금리가 4.50%에 우대금리가 0.50%인데, 은행별 우대금리가 1.00%가 추가로 붙게 돼요. 이때 은행별 우대금리는 급여이체, 마케팅 동의, 카드 실적 등을 조건으로 하고 있으니 가능한 주거래 은행에서 가입하는 게 편할 수 있어요.
청년 도약 계좌 꼭 가입해야 할까?
솔직히 목돈이 충분히 모인 분들이라면 굳이 청년 도약 계좌를 가입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재테크를 잘 하고 있고 투자를 하고 있는데 굳이 5년 동안 적금을 들어야 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비과세 혜택, 보장된 이자 약 800만 원은 그냥 넘기기에는 너무 괜찮은 혜택이니 가입을 고려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가입하고 3년만 유지해서 비과세 혜택이라도 누리면 좋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