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퇴사를 할 때 먼저 들어온 직장 동료보다 더 많은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 볼 건가요? 이건 퇴직연금을 활용해서 만드는 결과물인데요.
본인의 투자 성과에 따라 퇴직금이 더 많아질 수 있기에 요즘 많은 분들이 시도하고 있어요. 정말 투자를 잘 하는 분들은 퇴직금을 2배 넘게 받아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죠. 오늘은 퇴직금 제도를 대신하는 [퇴직연금]에 대한 이야기로 퇴직연금제도에 대해 설명을 해드릴게요.
퇴직연금이란?
우선 퇴직연금에는 2가지가 있어요. DB형과 DC형 퇴직연금이 있는데요.
DB형(확정급여형)은 회사가 퇴직금으로 지급될 금액을 금융회사에 예치해서 투자를 하는 거예요. 다만 이때 발생하는 이득과 손실에 대한 건 회사가 갖게 돼요.
DC형(확정기여형)은 매년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서 금융회사의 개인 DC계좌에 입금하고 근로자는 입금된 돈(부담금)으로 투자를 하게 돼요. 이때 발생하는 수익이나 손실에 대한 책임은 근로자 본인에게 있고 퇴직 시기에 DC계좌 잔고가 퇴직금이 되는 거예요.
DB형과 DC형 모두 기존 퇴직금 제도와 차이가 있는 건 회사가 부도가 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없지만 이 경우 금융회사에 예치가 되어 있기에 도산과 관계없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
퇴직금을 2배로 받으려면 수익률이 얼마나 내야할까?
과거에는 평생 직장이라고 하며 20년 30년 근속하는 게 당연하다고 했지만 요즘은 길면 5년까지 근무하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물론 연령대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만약 5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퇴직연금으로 2배를 얻어 가려고 한다면 수익률이 얼마여야 할까요?
월급이 300만 원인 근로자의 5년 퇴직금인 1,500만 원이라고 했을 때, 2배인 3,000만 원을 퇴직연금으로 받기 위해서는 연 수익률 약 30% 이상을 넘겨야 해요. 2배 수익률을 사실상 어려운데요.
다만, 연 수익률 10% 정도를 기록하면 1년 치 퇴직금인 300만 원 정도를 더 받아갈 수는 있어요.
무조건 DC형 퇴직연금 가입이 답일까?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임금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면 DB형이 유리하고, 투자로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면 DC형이 더 유리해요.
DB형 퇴직연금은 [근속연수 + 기준임금(퇴직 전 3개월 평균 임금) + 임금 상승률], DC형 퇴직연금은 [근속연수 + 기준 임금(연간 임금 총액의 1/12) + 투자 수익률] 방식으로 계산하는데요.
이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임금 인상률이 높은 입사 초반에는 DB제도로 가입을 하지만, 어느정도 승진한 후에는 DC형으로 가입하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퇴직연금은 어떤 방식으로 투자해야 할까?
퇴직연금은 안전자산, 노후대비의 성격을 띄고 있다고 해요. 그렇기에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공모펀드, 국내 거래소 상장 ETF, ETN, 리츠 등 방어적인 투자 상품에만 투자가 가능해요.
이런 이유로 투자를 조금 아는 분들은 다 국내 상장 미국 S&P500 ETF에 투자를 하는데요. 해당 ETF(펀드)는 마침 연 평균 수익률이 약 8~10% 정도로 높은 편이라 대부분 참고한다고 해요.
관련된 ETF로는 아래 5개가 있는데요. ETF는 펀드이기에 운용보수가 있는데 [KB STAR S&P500]가 0.098%로 가장 저렴해요.
- TIGER 미국 S&P500
- KODEX 미국 S&P500
- ACE 미국 S&P500
- SOL 미국 S&P500
- KB STAR S&P500
우리나라 퇴직연금 수익률이 엄청 낮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2024년 11월 기준 약 5.26%, 지난 10년간 2.07%라고 해요. 반면 미국은 지난 5년간 10.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요. 이는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원금 보장형 상품(예금 등) 비중이 높았기 때문인데요.
반면 미국은 미국 국내 주식 비중이 높다고 해요. 그러니 한국에서 퇴직연금으로 투자를 계획 중이라면 원금 보장형 상품보다는 국내상장 미국 ETF을 구매하면 비교적 더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투자의 판단은 본인이 하기에 책임 또한 본인에게 있으니 선택을 신중히 하시길 바라요.
투자 수익률은 과거 사례이고 미래 수익률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투자의 판단은 본인이 직접 해야 하고, 책임 또한 본인에게 있습니다.